청원초 Eco Kids 어린이들의 옥란재 새집 달기 대작전

이상훈
2014-06-07
조회수 357

5월 22일 우리 청원 Eco Kids 어린이들은 옥란문화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옥란재의 숲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옥란재의 새들에게 우리가 직접 만든 새집을 선물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청원 Eco Kids 어린이들은 지난 7년간의 환경 체험교육을 통해 다른 어느 학교의 어린이들보다 환경을 사랑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크게 키워오고 있었는데요. 올해는 특히, 그동안 배운 환경 교육을 직접 실천해보는 활동을 통해 환경 사랑 주머니를 더 튼튼하게 키워보기로 마음 먹고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새 집 만들기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첫 번째 새집을 우리 학교에 다는 것도 좋지만 그동안 우리 지역 사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좋은 생태 문화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옥란재의 새들에게 새집을 선물하는 것도 의미있는 활동이라 생각되어 옥란재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 새집을 달기 위해 우리 에코키즈 어린이들은 지난 주 토요일 우리 학교의 느티나무 쉼터에 모여 새집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새집이라 많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쓰윽~ 쓰윽~ 톱질하는 재미, 뚝딱! 뚝딱! 못질하는 재미에 빠져 정신없이 만들다 보니 어느새 짜잔! 멋진 새집이 완성되었네요. 우리에게 이런 능력이 숨어있다니 우리는 정말~~ 못하는거 빼고 다 잘하는...

청원 Eco Kids입니다. ㅎㅎ

 

 

 처음 와본 옥란재는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울창한 숲 속에 자리 잡은 멋진 한옥, 연못 위에 떠 있는 예쁜 수련. 거기에 멋진 말과 귀여운 강아지까지. 오늘은 왠지 더 신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옥란재에 도착한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주신 분은 옥란문화재단을 만드시고 관리하고 계시는 홍사종 이사장님이셨습니다. 홍사종 이사장님은 지금의 옥란재가 있던 자리에서 나고 어린 시절을 보내셨는데 이러한 좋은 장소를 자신만 누리고 산 것이 아쉽고, 많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본인에게 준 좋은 선물을 함께 하고 싶어 옥란재를 꾸미고 많은 이들을 초대하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넉넉한 웃음과 마음으로 우리를 반겨주시고, 재미있는 숲 이야기, 식물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특히, 중간중간 맛있는 초코렛을 선물로 주셔서 저희의 귀가 더 쫑긋해질 수밖에 없었답니다. ^^ㅋ

 

 

 재미있는 숲 이야기를 들으니 왜 숲이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금 알게 되었고 그 숲을 가꾸는데 도움을 주는 새들에게 우리가 직접 만든 새집을 선물할 수 있다니 우리도 숲을 위해 조그만 도움을 실천한 것 같아 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새집을 달기에 앞서 홍사종 이사장님께 새집을 달 수 있게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니 정성스런 새집을 옥란재의 새들에게 선물해 주어 본인이 더 감사하다며 어린 새가 날개에 힘을 키워 드넓은 창공을 날아오르는 것처럼 우리 Eco Kids 어린이들도 많은 경험과 공부를 통해 생각의 힘을 키워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의 역할을 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 이제 드디어 새집을 달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각자 만든 새집을 새들이 살기에 적당한 나무를 정하고 선생님이 사다리를 가지고 오시는 것을 기다립니다. 우리가 직접 새집을 달고 싶지만 새집은 되도록 높은 곳에 달아야 새들이 위험을 느끼지 않고 사용할수 있다고 배워서 선생님께서 사다리를 타고 되도록 높은 곳에 달아주십니다. 새집을 튼튼한 나뭇가지에 올리고 준비해간 삼끈으로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묶으니 정말 그럴듯한 새집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야~~우리가 만든 새집이지만 누가 봐도 멋있지 않을까요?

 

새들아~ 잘 살아라~ 내년 봄에 새끼 나면 보러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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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재단법인 옥란문화재단은 설립자 홍사종이 그의 모친 옥란 이재복 여사와 부친 홍극유 선생의 뜻을 받들어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영종이길 120-8번지 일대의 전통한옥과 아름다운 정원이 딸린 가대(家垈)를 출연 다문화가정 지원사업과 농촌사회 경제 문화 발전을 위해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옥란재단의 家垈는 소설가 박태순 선생이, ‘한국 전통의 원림문화를 오늘의 산업 사회에 어떻게 계승할 수 있는지 살필 수 있게 하는 참으로 희귀한 녹색의 장원’이라 극찬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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